박재영 교수, 착용형 스마트기기 국제표준위원회 국제간사 선임
본교 박재영 교수(전자공학과)가 착용형 스마트기기 국제표준위원회(IEC TC 124) 국제간사로 선임되었다. 지난 2017년 2월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 제158차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표준화관리이사회(SMB) 회의에서는 착용형 스마트기기 국제표준 기술위원회(TC) 신설이 최종 승인되었다. 또한 우리나라는 신설 TC의 국제간사국 지위를 확보했다. 신설 TC 124에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17 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착용형 스마트기기는 신체에 부착되거나 삽입된 상태로 신체관리·의료, 생활·안전, 감성·오락, 교육, 산업현장 등에서 다양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는 스마트워치 등 휴대형 기기가 대부분이지만 기술 개발에 따라 부착형에 이어 신체 이식 및 복용형으로 발전이 예상되며, 2024년 세계 시장이 7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미래 유망 산업이다. 현재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19대 미래성장동력 분야에도 포함된다. ISO와 IEC 등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해 설립된 TC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1년에 설립된 인쇄전자 기술위원회(IEC/TC119)가 처음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IEC 내에서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IEC는 전기전자분야 국제표준화기구이며, TC는 산업별 국제표준 개발을 전담한다. 신설 TC에서는 착용형 스마트기기 핵심 기술인 전자섬유(E-Textile), 착용형 스마트기기의 소재 및 소자, 공정, 패키징, 인체 안전성, 제품 신뢰성 등을 중점적으로 국제표준을 개발할 예정이다. 본교 박재영 교수는 국제간사국이 지명하는 국제표준화 간사 (Secretary)로 선임됨에 따라서별도의 임기 없이 착용형 스마트기기 국제표준 기술위원회(TC)의 총책임자로서 국제의장을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되었다. 국제 표준화 간사는 표준화활동 전반을 관리하는 중요 요직이다. 박재영 교수는 국제표준화기구의 정책변화와 각국의 표준화 추진 방향을 실시간으로 국내에 전파하는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박재영 교수는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기술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과 더불어 4차 산업 혁명에 핵심이 되는 요소기술로, 관련 산업의 발전 및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국제표준개발이 시급한데, 웨어러블 스마트기기의 국제표준 기술위원회의 총책을 맡게 되어 부담과 고민이 많지만, 기술발전과 세계시장 확대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IEC: 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 TC: Technical Committee
■ TC 124: Wearable Electronic Devices and Technologies